UN은 주기적으로 과학 분야에 세계인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서

2005년에는 세계 물리학의 해, 2011년에는 세계 화학의 해,

2019년에는 세계 원소주기율표의 해로 지정했는데요.

2022년, 올해는 어떤 해로 지정되었는지 아시나요?

바로 세계 기초과학의 해로 지정되었습니다.

최근 감염병 대유행을 대응하기 위해 백신, 치료제, 진단도구, 바이러스 분석 등에서

단백질 구조 분석과 같은 기초과학이 보여준 큰 저력,

기초과학의 뿌리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일거에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세상이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의 정체와

작동원리를 밝혀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초과학보다는

오히려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는 응용과학, 공학이

중요한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어요.

그래서 올해가 기초과학의 해인 만큼 기초과학이 중요한 이유를 언급해보려고 해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 선수, 다들 아시죠.

손흥민 선수가 현재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어릴 적부터 갈고 닦았던 기초, 기본기가 아닐까요?

우리가 아는 모든 선수들의 월드클래스 비결은 다름 아닌

기본동작을 무수히 연마를 해서 기본기에 충실했다는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매년 노벨상 수상자가 정해질 때, 기초과학이 항상 언급되어지는 이유이기도 하죠.

기초과학은 이류에게 세상의 본질을 알게 해 준 눈과 같습니다.

우리 주변의 자연, 우주, 생명을 비롯해 오늘날 인류 문명의 찬란한 발전을 이끈 것은

기초과학의 아주 놀라운 성과 때문일 것입니다.

기초과학의 선구자였던 아이작 뉴턴이 근대 과학혁명을 일으켰고,

원자와 분자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양자역학, 생명의 신비를 밝혀주는 생물학,

지층 구조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질학 등 그 외 수많은 기초과학 분야는 

자연으로부터 인류 모두에게 공유할 수 있는 객관적, 보편적, 가치중립적 지식이라는

열매를 선사해주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 문명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셈이지요.

과학계의 기본기, 기초과학 - 자연의 다양한 기초 원리와 이론을 탐구하는 기초과학은 

이미 잘사는 나라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제적 가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성과라고 소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선진국 중에서 기초과학을 소홀히 하는 나라를 찾아보라고 하면 그제야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최근에 일본과 기술 분쟁으로 소재, 부품, 장비 제조에 필요한 핵심 재료를 국산화하는 기술 독립에 몰두하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바로 기초과학이라는 사실은 

기초과학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입니다. 

기초과학은 아무 곳에서나 뿌리를 내리고 자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관심과 많은 사회적 투자가 필요하겠지요.

인류 문명 발전을 위한 기초과학의 토대는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기초과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참고자료 : 기초과학 투자, 왜 필요한가/이덕환/경영계/2011 - KBSI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