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 이사장상
다시 꾸고 싶은 꿈
대전노은중학교
[중등부] 김**
작품내용
이 작품은 가까운 미래, 인간의 꿈을 기록하는 기술이 일상화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푸른색 점 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 새하얀 침대 위에서 잠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그의 머리에는 검은 캡모자가 씌워져 있으며, 그 모자에서 나온 선은 침대 옆 나무 탁자 위에 놓인 노트북 형태의 장치와 연결되어 있다. 화면에는 실제로 잠든 소년과 똑같은 모습의 아이가 날개 달린 유니콘을 타고 숲 위를 날아오르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 장면은 단순한 꿈의 표현이 아니다. 그것은 지금 이 순간 소년이 꾸고 있는 꿈을 영상으로 실시간 저장하는 장치의 화면이다. 꿈은 더 이상 기억 속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다시 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기억으로 기록된다.
작품은 이렇게 질문을 던진다:
“만약 우리가 다시 꾸고 싶은 꿈을 저장하고, 꺼내 보고, 다시 이어서 꿀 수 있다면 어떨까?”
따뜻한 조명과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며 꿈의 미래를 조용히 상상하게 만드는 이 장면은, 인간의 가장 개인적이고 신비로운 경험인 ‘꿈’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창이다.
